유무선통합(FMC) 환경을 구축하려는 기업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스마트폰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모바일 오피스와 FMC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폰(구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했고,일부 고객들의경우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를 도입해 왔다. 통신사들도 경쟁적으로 그룹웨어와 사내 메일 확인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제공하면서 시장확산을 꾀해 왔다.
하지만 비싼 단말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부재로 인해 모바일 오피스 구현과 FMC 시장이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의 국내 출시가 모바일 오피스와 FMC 시장 개화에 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가 아이폰을 국내 들여오기 위해 1천억원 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덩달아 이에 대응하기 위해 SK텔레콤이나 LG텔레콤도 옴니아2와 오즈옴니아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대폭 올렸다.
최근 모바일 오피스와 FMC 구현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들을 검토해봐야 하지만 아이폰3Gs가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의 옴니아 시리즈 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단순히 단말 가격 하나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지만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스마트폰 가격이 떨어진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쇼옴니아와 옴니아팝, 아이폰3Gs 3종을 기업 FMC 주력 단말로 밀고 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RIM의 블랙베리와 삼성전자의 옴니아와 미라지, 소니에릭슨의 에스페리아를 제공하다가 최근 옴니아2를 추가시켰다. LG텔레콤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오즈옴니아를 주력 FMC 단말로 고객들을 설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나 LGT가 아이폰 출시로 인해 기업 고객들 확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하지만 KT가 더 고민스러울 것으로 내다보는 시선도 있다. KT는 쇼옴니아를 출시하면서 세계 최초 WCDMA, WiFi, Wibro(와이브로)가 탑재된 3W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오히려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커져 기대한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3사나 삼성전자나 모토로라, HTC 등 휴대폰 제조사들이 올해 국내에 안드로이드 탑재 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힌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다양한 단말 선택권을 확보하게 되는 이점도 챙기게 됐다. 아이폰 도입 효과가 기업들의 모바일 오피스와 FMC 확산에도 일조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출처 - http://www.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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